올해 목표는 집순이 탈출.. 부지런히 집 밖을 나가려고 노력했고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습관이 될 줄 알았지만 그것은 무리🥲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이자카야도 가서 술도 마시고 주말마다 열심히 돌아다녔다. 오랜만인가? 아무튼 냥이카페도 가봤는데 다 너무 귀엽고 가깝기만 하면 여기서 공부해도 나쁘지 않을 듯했다.
처음 가본 정원 미술관 そこに光が降りてくる라는 전시를 보고 갔다. 유리와 철을 이용하여 빛을 표현하는 전시였고 독특한 작품들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했다. 유리 작품들은 햇볕이 들면 훨씬 더 아름다울 거 같은데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 전시된 작품들이 많아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중간중간 작가들의 인터뷰가 있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이번 전시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아오키 노에라는 작가의 빛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흔히들 사람이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면 아프다더니 역시가 역시였나 집에 있는 시간을 줄이니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한 상태🫠
결국 집에서 라자냐를 만들어 먹으며 요양을 해야 했다. 거의 반년치의 외출을 2달 만에 해치워버린 느낌이라 당분간 집에 조용히 틀어박혀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