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본생활 +1481] YOSIGO 전시회

woodisco 2024. 11. 4. 21:59

 


항상 Pinterest 에서 보던 사진작가 요시고의 사진전에 다녀왔다. 몇 달 전부터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던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은 많이 없었고 작품 수는 많아서 기대한 만큼 잘 즐기고 올 수 있었다. 또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촬영도 가능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을 찍어 왔다. 물이나 해변에서의 사진들을 가장 먼저 접했고 그 작품들이 너무 좋아서 이 사진작가에게 빠지게 되었던 나. 오늘 전시는 스페인, 두바이, 미국, 헝가리, 일본 등에서 찍은 여행 사진들로 감각적인 여러 작품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내가 좋아하는 물속에서 헤엄치는 사진,
이 사진은 부드러운 색감과 함께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치 여름날의 한순간을 영원히 붙잡아 두는 듯한 인상을 준다. 자연광을 활용하여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구도 덕분에 사진은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보는 내내 마음속에서는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이번 연도 들어서 처음으로 간 전시회인데, 점점 전시회에 가는 날도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네, 음 딱히 보고 싶은 전시가 없기도 하고 말이야.
굿즈를 많이 사 왔지만 선물용으로 몇 개 더 사고 싶기도 하고 또 언제 일본에서 열릴지 모르니까 시간 나는 대로 전시가 끝나기 전에 한 두어 번 더 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