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라오스

[라오스-2] 블루라군2에서

woodisco 2024. 3. 28. 10:24

 

둘째날 아침, 구름이 살짝 껴 있어서 너무 덥지 않아 좋았다.
옆 방 강아지, 까미라고 했던가? 열심히 쓰다듬고 다시 방에서 뒹굴뒹굴ㅎㅎ 얼마 잠을 못 자서 피곤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아서 조식을 살짝 먹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다.

 방비엥은 길마다 강아지와 소가 있어서 걷는 것 자체도 힐링이 되었다. 아마 내 카메라의 반 이상이 동물일듯?
https://maps.app.goo.gl/Hz5D1CSJ3RA8RCQ77?g_st=ic

 

Vela Cafe and Restaurant · 4.4★(368) · ラオス料理店

ラオス ヴァンヴィエン

maps.google.com

점심을 먹으러 도착한 곳은 방비엥 거리에 있는 vela라는 카페 겸 식당이다. 구글 평점이 높아서 들어 갔는데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대체 뭐지, 뭘 넣고 볶은거지 라고 생각하며 순삭

완그릇 하고 소화를 위해 부지런히 걸었다. 구석구석 사진을 찍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툭툭이를 발견해서 블루라군2로 향했다.

입장료는 2만킵이고 입구에 작은 슈퍼가 있었다.

확실히 배낭여행의 성지라 그런지 서양인들이 굉장히 많았고 블루라군2가 좋은 이유는 편히 누워서 태닝할 수 있기 때문인거 같다. 나도 한 자리를 잡고 바로 누워버렸다ㅎㅎ

역시 여름이 좋은 나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도쿄는 아직 추워서 언제 봄이 오고 또 언제 여름이 올지 내내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 입장인데 이렇게 여름인 나라에 오니까 마치 겨울잠을 깨고 나온 곰 같다고나 할까. 텐션이 평소보다 계속 높고 마냥 걷는것도 행복한 이유는 분명 날씨 때문이니라.

3시간? 정도 머물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중.

아쉬운 마음에 숙소로 돌아 와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더 치고, 다시 누워버렸다.

수영장에서 더 놀다가 씻고 잠시 침대에서 쉬니까 벌써 저녁을 먹을 시간이라 다시 준비하고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분명 구글 평점이 높았는데 맛은 음 별루? 쌀국수는 맛있지도 않고 맛이 없지도 않,, 이 식당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